애절하고 따뜻한 첫사랑의 벚꽃같은 향수를
잔잔한 초가을 감성으로 녹여낸 여운남는 멜로
멋모르게 산뜻한 청춘이 그리워지는 영화
분명 해피앤딩인데 맘 한구석이 찡한건 나뿐인가?
<이뤄지지 않는게 첫사랑의 정의>인만큼 사실
미수가 대표님 만나는게 단연 정상적인 흐름의
각본의 결말이란 생각이 들어 그런지…
오히려 난 ,
우연히 만날거라 믿고 있는듯 연우의 눈빛과
그곳에서 세상 행복하게 웃고 있는 미수를 보며
엄청 눈물을 흘림…(별거 아닌 포인트에서)
가끔 너무 찬란하게 웃고 있는 반달눈은
되려 무언가 숨기는 가장 슬픈 눈인듯
행복해서 눈물나는 그래서 또 짠하고 아름다운 영화
어쩌면 누구나 한번쯤은 돌아가고 싶은 그시절
이 계절이랑 어울리는 유열의 음악앨범 강추!
그 사람이 거기 존재해준 것만으로도
평생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는 …
그리운 건 그때일까? 그대일까?
-너는 어떻게 그렇게 웃어?
그렇게 예쁘게(대사중에서)
가을은 사람 마음을 간지럽히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요 😀
그러니까요, 분명 많은 부분은 초록인데 또 빈틈없이 가을이고, 가을만 되면 돌아가고 싶어요, 어딘가
그리운건 그때의 우리. 아니, 뭐, 떠오르는 아름다운 것들은, 언제였더라 하면 십수년 전이고이삼십년전이고 그러네요. 허참
하핳 지금의 우리 또한 십수년 후, 이삼십년후면 그립겟네요. 하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