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을 비집고 새어들어오는 벌레들의 울음소리는 새벽공기 마냥 청아하고 맑다

아무 관객도 없는 공연을 여름 내내 리듬감있게 열창한다

아무도 발견할 수 없는 숲 속에서 각자의 역할에 임하며…

누군가는 aaa aaa aaa를,  또 누군가는 abababbabb를 

새벽을 그리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환상적인 오케스트라다

동이 트고 눈부신 아침이 다가오면 대자연 공연도 서서히 막을 내리게 된다

그들에게 새벽은 환락의 잔치였고 나에게 그들은 고마운 존재 그 이상의 이상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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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abuck100mm

겨울의 봄과 여름의 가을과 동행하는 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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