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결)

[완결]
Horizon (수평선)
미네
ps, 약간 첨언하자면, 고등학생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공상에 빠져 구상하고 쓴 글입니다. 뜻이 비슷한 글솜씨 좋은 친구와 함께 재미처럼 릴레이로 썼던 소설인데, 시를 유독 잘 쓰던 그 친구의 에너지를 받아 어떤 부분은 시적인 리듬을 가져가려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학생때 무슨 감성에 빠져서 이런 걸 썼는지… 보다보면 서사의 논리면에서도, 표현의 수준면에서도 빈틈이 너무 많아 부끄러워 혼자 이불을 걷어차지만 어렸으니까 쓸만 했던 내용이라는 점을 스스로 높이 사(?) 무책임하게 이곳에 던져 놓습니다. 꽁꽁 감춰두자니 묘하게 아쉽고 그래도 한 사람이라도 더 읽어주면 그 때의 나와 친구를 기록하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부주의로 인한 오탈자, (+유치한듯 지질하고, 이유없이 멜랑꼴리한 이야기까지)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