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값 

뱀이 던졋던 사과의 유혹
신이 내렷던 이브의 경고

前生이 담장을 뛰어넘자
今世는 자궁속에 갇힌다

아픈 추억이 사라질 무렵
슬픈 기억이 지워질 즈음

인연은 탯줄에 얽힌채로
배꼽만한 세상에 빠진다

세살적 버릇으로 심어논
무거웟던 오늘의 근심들

사춘기 방황으로 키워둔
불투명한 래일의 걱정들

하루란 지우개 밤낮없이
엇그제 태양을 문지른다

세월의 창백한 백지장엔
현실이란 독한 만년필이

꿈같던 데자뷰 흔적따라
문신처럼 인생을 새긴다

원치않앗던 전설의 불혹
아프게 쫴여들던 나이테

들이닥쳣던 낯선 불청객
나잇값 재촉햇던 빚꾼들

시커먼 절망 피어오르고
죽음이란 끝장 펼쳐지면

침묵이란 누런 봉투속에
믿음이란 축의금 갖추고

평생이란 우여와 곡절로
탈옥죄라는 죄값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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