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초간 별처럼 반짝이다 지워버린
그 몇줄의 욕설같은 진실은
죽음의 실체같은 빙산의 일각
경직된 웃음으로
광대처럼 박수치며 부르는 노래는
어찌하나 살려는 비명을 그리도 닮았고
아픈자와 아프지 않는자가
다 같은 무서움으로
의심스럽게 함께 껴입은 환자복속의 아픔은
나누기에도 너무나 무겁지 아니한가
눈 떠 있는 시간에는
어두움으로부터 도망을 치다가
사로잡히면 충성스러운 절을 받치고
눈을 감으면 부끄럽다.
갇힌자의 눈물을 외면하며
수그린 분노는
비겁한 심장에 스스로
칼을 꽂는다
차마 마주 볼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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