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시간은 결국 고운 노을로 맺히지 못한채
태양의 숙명을 그러안고 서쪽에 물러난다

황혼은 어두움을 뿜어내느라 서둘러댓고
달빛은 흘러내려서 슬픈 그림자로 마른다

절망이 말라붙어 비극으로 치닫을 무렵에
별들은 하나둘씩 새싹으로 돋아나려 한다

간절한 기도는 두손에 침묵으로 굳어졋고
거대한 부력은 바다에서 해를 건져올린다

하루는 천년의 약속을 칼같이 지켜주엇고
태양은 하늘위에 새끼손가락처럼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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