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적다

가볍게 글을 썻다
어저께 밤 꿈에서

무겁게 눈을 떳다
오늘 새벽 잠에서

빛이 통하는 순간 !

거품은 깨여졋고
퍼즐은 휘날렷다

이런 제길할 된장 !

뜬 구름을 잡앗던
그럴듯한 내 글은
지금 대체 어디에 ?

아! 쥐가 올리솟는
나의 세계관이여 !

산산이 부서져서
허공에 헤어졋던
나의 글들이여~

불러도 답이 없고
부르다 내가 죽을
나의 글들이여~

저장도 안한채로
컴퓨터 스위치를

갑자기 훅 꺼버린
후련한 이 느낌은 ?

아마도 어저께 밤
그토록 소신잇게
적어두엇던 것은

깜쪽같이 사라진
나의 글이 아니라

언젠가는 나타날
내 꿈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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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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