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전

소나기가 내리고
발자욱이 찍힌다

진흙땅은 어느새
지름길로 굳는다

물퉁이가 터지면
상처들은 아문다

살가죽은 어느덧
굳은살로 박힌다

고민으로 아팟고
방황으로 지쳣고

내마음은 어느날
결심으로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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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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