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전

소나기가 지꿎게 내렷고
발자국이 애꿎게 찍혓다

진흙땅은 어느새 단단히
지름길로 굳어져 버렷다

물퉁이가 쓰리게 터지고
핏자국이 아리게 아문다

살가죽은 어느날 딴딴히
굳은살로 다슬어 버렷다

방황도 갈팡질팡 헤맷고
고민도 우왕좌왕 괴롭다

내마음은 어느덧 차분히
결심으로 깔앉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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