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벌겋게 끓어 오르는
태양을 담은 용광로
강철이 몸을 녹인다

철아…

넌그래 꿈은 잇냐?
비젼은 대체 뭔데?

묵묵부답…

얇게 길게 흐르는
황금같은 침묵 !

끝없이 쌓여 펼쳐진
쇄석위 결박된 철길
강철이 몸을 굽는다

철아…

그래넌 꿈은 잇냐?
대체 비젼은 먼데?

묵언수행…

낮게 곱게 깔리운
보석같은 겸손 !

이 글을 공유하기:

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작가를 응원해주세요

좋아요 좋아요
11
좋아요
오~ 오~
0
오~
토닥토닥 토닥토닥
0
토닥토닥

댓글 남기기

글쓰기
작가님의 좋은 글을 기대합니다.
1.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글의 초고는 "원고 보관함"에 저장하세요. 2. 원고가 다 완성되면 "발행하기"로 발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