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태양이 힘껏 솟아난다
어두운 밤을 떨치엇다

새싹이 뾰족 돋아난다
추운 겨울을 견디엇다

죽순이 껑충 자라난다
깊은 뿌리를 박아둿다

셔츠가 술술 입혀진다
꼼꼼한 첫단추 꿰엿다

시험이 줄줄 풀려간다
든든한 복습을 하엿다

건물이 슬슬 올라간다
튼튼한 지하를 굳혓다

쇠공이 살살 바늘된다
단단한 마음을 먹엇다

올리막 몹시 힘들엇고
내리막 훨씬 편안햇다

전반, 후반생 분수령은 ?
지금 결심하는 이 순간 ?

시작이란 딱 절반이엿다
물밑작업이 반이엿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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