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열쇠를 박아넣고
차에 시동을 건다

안전띠를 두르고
핸들에 손 얹엇다

엑셀을 밟앗더니
궤도에 올라갓다

새파란 신호등이
붉게 달아오른다

깜박이를 켜주고
우측으로 우회전 !

뒷좌석 아들놈이
자꾸만 캐묻는다

아빠 ! 아빠 ! 아빠 !
빠간불인데 가도 돼요 ?

아들아~   옳은 쪽은
언제든지 가도 되는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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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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