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태초부터 달려왓다
이순간도 달려간다

삼십팔년 긴긴세월
정처없이 달려왓다

대체나는 누구인가
목적지는 어디인가

아무이유 모른채로
이세상에 나타나서

무얼하러 나왓는지
누굴보러 나왓는지

그누구도 잘모른다
나자신도 잘모른다

태어난건 행운일가
산다는건 갚는걸가

아빠져준 명함이름
먹칠하면 망신이다

내엄마가 아프셧던
바로오늘 그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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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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