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달이자고 별이조는
자정넘어 꼭두새벽

시간의역 세월의강
플레트홈 부둣가에

기적소리 고동소리
열두번을 두들긴다

내가슴이 멍들도록
내심장이 터지도록

여느때와 다름없이
매일노상 그래왓다

전생에서 금세까지
수억번을 반복햇다

소리없이 흘러갓다
얘기없이 찾아온다

준비없이 사라졋다
연락없이 나타난다

무소식도 소식이다
가타부타 말이없다

침묵이란 황금이다
왈가불가 의미없다

하루가면 하루적다
하루하루 평생일까

하루가면 하루없다
하루하루 생일일까

지난하루 무너진다
내인생에 가장늙은

새하루가 다가온다
내인생에 가장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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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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