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프

해와 달은 떨어지어 잇엇고
낮과 밤은 이어지어 잇엇다

부모자식은 탯줄로 엉켯고
들숨날숨은 호흡에 설켯다

대나무는 마디마디 끊겻고
뼈다귀는 관절마다 잇겻다

꿈과 현실은 눈뜨는 순간에
삶과 죽음은 눈감는 찰나에

찰나는 많은 공간의 릴레이
세월은 숱한 시간의 메들리

곡선은 무수한 점들의 율동
인생은 신비한 전생의 반복

사실이 정녕 그러하다며는
내인생의 정의역과 치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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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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