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소파에 비스듬히
우리엄마 기대여
달달히 주무신다

그렁~ 그르렁~
그렁~ 드르렁~

귀맛좋게 코 구신다

우리엄마가 참 많이
피곤하신 모양이네

나도몰래 엄마 곁에
슬쩍 다가가 앉앗다

그렁~그러렁~
그렁~그러렁~

잔잔한 코 굴음소리
내 눈꺼풀 잡아당겨
마법처럼 나를 몰고

유년시절 꿈나라로
흘러흘러 들어간다

살포시 눈을 떠본 그 곳
무척이나 수수하게 생긴
촌스러운 젊은 여인이

등허리엔 잠든 아이 업어메고
얼굴엔 행복한 미소 띄워놓고
자장가를 불러주고 잇엇다 !

쌔근쌔근 달달하게
아이는 자고잇엇다

엄마 코굴음소린 아무래도
자장자장 자장가인가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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