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내 어머니가 계시는

고향땅에 몸 담구면

지난날의 추억들이

하나둘씩 떠오른다

돈때문에 아글타글

지내왓던 세월보다

가난햇던 지난날이

또렷하게 그려진다

일때문에 허둥지둥

보내왓던 나날보다

못살앗던 그시절이

선명하게 기억된다

그이유는 무엇일가

순수해서 그런걸가

고향산천 두메산골

솟구치는 샘물처럼

동년시절 추억들은

티도없이 깨끗하다

상류에서 하류에로

고향떠나 타향에로

분신쇄골 탈태환골

폭포수로 무너지면

세상이란 강호속에

혼탁하게 처박힌다

불순물의 오염으로

아름다운 느낌들은

오랜세월 묵을수록

서운하게 사라진다

깊고깊은 산골짜기

퐁퐁솟은 샘물처럼

꿈속에만 그려지는

해맑앗던 동년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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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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