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묵은 시

오랜 세월을 낡은

천년의 왕국에선

수천년전 태양이

오늘도 떠오른다

천년을 묵은 태양

살아 숨쉬는 전설

한수의 서정시가

아침을 노래하면

한편의 서사시는

계절을 읊어준다

천년동안을 죽은 

시들의 시체들이

사막의 무덤에서

모래로 부서질때

붉은 해의 노래는

불멸의 시로 남아

절망의 어둠속에

새벽을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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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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