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엽

까다로운 극본
예상햇던 추위

움추려든 날개
섬뜩햇던 가슴

휘몰아친 세월
흘러내린 청춘

설마햇던 겨을
서러웟던 추락

암울햇던 시절
흐느꼇던 불혹

울먹엿던 얼굴
들먹엿던 어깨

한숨짓던 나무
떨구엇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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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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