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

최후의 만찬이다
아쉬운 작별이다

노을의 배신으로
태양이 끌려간다

어둠은 밤하늘에
슬픔을 먹칠햇고

찢겨진 틈새로는
절망이 몰려든다

달님은 속상하여
하얗게 침묵햇고

별님은 흐느끼며
온밤을 기도햇다

십자가 짊어지고
천년을 약속하자

태양의 죽음으로
하루가 용서된다

믿음이 이뤄졋고
세상이 밝아온다

불사조 떠올랏고
새역사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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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朴文寿)

고향의 봄이 그리운 타향살이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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