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같은 인생인데
삶에 환멸을 느낄만한 사건들이 종종 있다.
아메리칸 드림이
약속이 아닌 조롱처럼 다가올 때,
능력주의적 선망이
공평한 사회를 구축한다고 포장할 때,
부각된 롤모델이
커다란 부작용을 낳고 있을 때 …
나는
환멸이란 감정이 든다.
집으로 향하는 언덕길처럼 인생은 이토록 고달픈데 저 붉은 노을은 스스로의 운명에 책임지고 살아라는 능력주의자들이나 지껄이는 헛된 담소들로 내 느린 발걸음을 비웃는 듯 하다. 그냥 올리막길 중간에 털썩 주저앉아 같이 침 뱉어주고 싶지만, 결국 그들이 가진 특권은 나를 작아지게 만든다. 그래, 니가 붉다. 그래, 니가 온 하늘을 물들였다. 너를 보니 환멸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후우(심호흡)…….
노을이 참… 강렬합니다. 그리고 이 노을 사진과 함께 올린 환멸에 대한 감정, 사진 덕분에 더 공감이 되려고 하네요 (여니 상해 오쇼!)
시국이 좀 풀리면 상해 놀러갈게요^^
가까운데 있으면 그냥 말없이 함께 소맥 마셔요!
생각만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