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으면 몇초내에 잠들거 같다.

침대에 누우면 바로 수면마취한 사람이 될거 같다.

그럼에도 몇자 적고 싶은 마음에

그럼에도 자기전 생각을 기록하고 싶어서 

침대모퉁이에 굳이 불편하게 앉아서

기어코 핸드폰을 들었다. 

길게는 못 쓸거 같다. 

몸과 정신이 다 피로한 하루다. 

요즘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생소하고 빈틈이 많다. 

처음 도전하는 영역이라 설레고 두렵다.

막내여서 다들 잘 챙겨준다.

다행이다. 

배네핏도 좋다. 

득템한 기분이다. 

단순함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인 거 같다. 

덱스는 UDT에 지원한 이유가 

단순히 UDT 문신을 하고 싶어서라고 했다. 

어떤 분야에서 서툰 건 좋은 일이다. 

내가 할 일이 있단 뜻이다. 

부족한 건 나쁘지 않다. 

곧 충만 될게 있단 뜻이다. 

허접하고 우왕좌왕해도 좋다. 

몇달은 또 어떠한, 뇌세포를 동원하는 재미난 일에 빠져 

그걸 알아가는데서 희열을 느끼며 삶을 채워갈 거 같다. 

내일도 무사히

보람을 느끼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방금 산을 넘는 달팽이님 글도 한편 읽었고 

나도 새 곳에서 산을 넘는 달팽이가 되고 싶다. 

눈꺼플이 무겁다.. 

덜 두려워하고

덜 겁 먹고 

다 잘 될거야 란 작은 소망으로 

뭐가 됏든 극복하는걸로. 

잘, 아주 잘 

잘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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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사는 여니

별거아닌 생각, 소소히 적기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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