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밤이다.

그는, 비가 올 때 밖에 나가지 않으면 밑지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는, 일년내내 햇볕이 과하게 충족한 미국서부에 살고 있다.

나는, 비가 올 때 굳이 밖에 나가진 않지만 늘 얻는 느낌이 든다. 

나는, 사계절에 적당히 비가 믹스해있는 미국동부에 살고 있다. 

번마다 빗속에 숨겨놓은 나의 안부는 

어쩌다 가끔씩 비를 맞는 그에게 전달될까?

한바탕 비가 퍼붓고 나면, 훅 다른 계절이 온다.

한동안 그를 생각하고 나면, 훅 다른 계절이 온다. 

겨울 밤비, 

봄밤처럼 

고요하네

그는 잘 지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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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사는 여니

별거아닌 생각, 소소히 적기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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