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부터 나쁜일들이 겹겹히 나를 방문해줬다.

하나를 끝내기 전에 또 다른 하나가 찾아왔고

둘을 달래고 있을때 또 더 큰 하나가 풍덩 뛰어왔다. 

ㅆㅂ 켁! 

그렇게 토나오는 5월이 지나고 

한숨 쉴 틈도 없이 꾸역꾸역 6월도 여전히 괴로웠다. 

나는 알고 있었다. 

지나가는 먹구름임을. 

나쁜일이지, 나쁜삶은 아니다. 

틈틈히 웃기는 일도 생겼고 

방금전까지 절망하듯 포효하다가 

금새 잠에 드는 경험도 했었다. 

여전히 삶은 잘 가꿀만했고 

나쁜일들이 줄줄이 일어난다고 해서

내가 포기하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요즘은 너무 행복하다. 

또 줄줄이 좋은 일들이 나를 방문해주고 있다. 

좋은 일과 

나쁜일이 있을지언정 

삶은 그래도 잘 재밌게 살아가는 게 내 목표다. 

십대의 내가 꿈꾸던 모습과 

육십대의 내가 추억하는 모습엔 

후회없는 삶의 조각들을 만들어가는 지금의 내가 있길. 

어떤 일도 좋다. 

나한테 발생된거라면. 

그게 나를 만드는거니까 

어찌됐건 일이 무섭지 않다. 

전반적인 삶은 결코 몇가지 일로 평가되지 않는다. 

많은 일들이 내 몸에서 일어나고

많은 희노애락이 내 가슴에서 흘러가고

많은 경험이 

나를 충만시킬수 있다면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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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사는 여니

별거아닌 생각, 소소히 적기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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