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
타향 살이를 하면서 서서히 본토 문화에 물들이다
타향 살이를 하면서 서서히 본토 문화에 물들이다
잃어버린 가을을 찾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이구나. 겨울이 와도 햇살은 여전할테니.
단풍잎 한 장 줍었네 머리핀으로 할까 브로치로 할까 긴 머리 다듬고 누런 일기장 찾아 이름 석자 적어 사거리 우체통에
언제 어디서 피든 지든, 누군가 알아봐 주든 말든, 꽃이 피었다는 것은 이미 한껏 불태웠다는 증거니까!
텅 빈 가을의 어느 저녁 두런두런 두려움을 나누고
그들의 판난 손을 따스한 입김으로 불어주고 싶다
저 멀리에 있는 희미한 것들을 쫓아 지금의 나를 죽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 순간,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온전히 사랑하며 내 삶을 뜨겁게 사랑하겠습니다.
낙엽이 도르륵 굴러다닌다. 가을이겠네. 예쁘게 마르진 않았어도 넌 가을이리라. -지현쓰다- 예쁘게 마르지 않았어도 넌 가을이리라 예쁘게 살아낸 하루가 아니였어도 넌 누군가의 자랑거리였으리라 가을이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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