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이미지들이 내 핸드폰 용량을 점령하고 있다.
미세한 차이지만 반복적으로 찍힌 사진들
같은 공간이지만 빛에 따라 반복적으로 찍힌 사진들
같은 위치지만 낮과 밤에 따라 반복적으로 찍힌 사진들
같은 꽃이지만 사계절에 따라 반복적으로 찍힌 사진들
같은 사람이지만 움직임에 따라 반복적으로 찍힌 사진들
나는 왜 이렇게 셔터를 반복적으로 눌러대는걸까?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한장한장 다 소중하다가 죄다 부질없어 보이는 건 왜일까?
사진에 관한 좋은 책들 있으면 추천 부탁합니다.
사진에 대해 궁금하고 사진이 좋은 사람입니다.
아먹의 사진일기랑 사진특썰에 나오는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책으 찾아보면?
특썰 – https://wulinamu.com/wulinamu/29392/
사진일기 – https://wulinamu.com/series/s20002/
여니님이 자꾸 셔터를 누르는건 결과물보다는 사진 찍을때 본 것, 그때의 느낌, 그때가 좋아서 또는 기억하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그런 같아요, 찍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고 즐기는 거 같아요^^
핸드폰 메모리가 확장된 후 예전과 달리 자유롭게 (절제없이) 사진을 찍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슴다. ㅎㅎㅎ 예쁜 하늘, 나무를 보면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 동시에 하루 일지 작성에 필요한 시간을 표기하기 위해서 누르는 경우도 많슴다~
지나간 시간에 뭔가를 했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은 강박관념도 조금 있슴다 솔직히~
다 공감됨다. 카메라를 드는 순간 , 그리고 이미지를 담고 누르는 순간.. 다 세상을 조금 더 주의깊게 들여다본다는 느낌이 들었음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아먹의 사진일기랑 사진특썰에 나오는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책으 찾아보면? 특썰 – https://wulinamu.com/wulinamu/29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