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을 먹으며

    아침이면 아침밥을, 점심이면 점심밥을, 저녁이면 저녁밥을 먹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 세끼 밥 만큼의 괴로움도 슬픔도 불행도 찾아오겠지만 또 세끼 밥 만큼의 행복과 기쁨과 즐거움과 평화가...

  • 정 리

    가사로동은 정말로 중체력 로동이 맞는걸가! 치워도 치워도 끊임없이 널려지는 애들의 장난감, 수많은 동화책들,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는 옷가지와 양말들… 이러한것들을 정리하는것은 끝도 없는 일이라 나는 시도 때도...

  • [수필] 당신의 풍경

    저 멀리에 있는 희미한 것들을 쫓아 지금의 나를 죽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 순간,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온전히 사랑하며 내 삶을 뜨겁게 사랑하겠습니다.

  • 나는 너의 밖에서

    나는 외롭다. 너도 외롭다. 우리의 외로움은 우리가 서로 넘겨준 것이다. 나는 너의 밖에서 너는 나의 밖에서 우리는 지금 무엇을 더 망설여야 할가? 너무 늦지 말아야겠다....

  • 아버지의 하늘 

    아버지는 학교를 다닌적 없었고, 잘생김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수토로 인해 무릎관절이 튀여나와 걸음걸이가 평지에서 걸어도 언덕길을 오르듯 두 무릎에 바짝 힘을 주고 힘겹게 걸어야 했다.

  • 여름감기(3)

    고된 로동에 몸을 혹사하면서도 구명줄을 잡듯 기어이 놓지 않으려는 코리안드림의 끈, 대체 무엇이 그 끈에 목숨이라도 걸듯 악을 쓰게 만드는것인가.

  • 여름감기(2)

    인권 구조대가 리모씨를 구조하였고, 가족도 찾았다. 3년전에 한국에 건너와있던 마누라가 울먹이며 남편을 만나러 뛰여갔다. 동생도 오고 형제들도 왔다.

  • 여름감기(1)

    고단함이 얼굴에 그대로 묻어있는 그의 사진을 마주하고 기사를 읽으며 나는 가슴을 쳤다. 그리고 흥분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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