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글로 보는 우리나무(최근 댓글 93개)
-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 – 회룡봉촌 ( 回龙凤 ) 사진속의 두만강이 그립씀다 👍 조롱박 · 5월 27
- 夜鸣 새소리는 밤이면 유독 잘 들리는 거 같습니다. 가끔은 요란하기도 한 거 같고, 가끔은 그 소리가 듣고 싶을때도 있고 합니다. 아마존숲속에 있는 거 같기도 하고 깊은 산골에 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다 같이 떠드는 거 같기도 하고, 조용히 혼자만 귀 기울이고 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 5월 27
- 고향에는 누가 살고 있을가? 고향은 신기루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몇날며칠을 손꼽아 기다려서 한번 보게 되는 .. 그 한번이면 충분히 또 오랜 시간을 버티는… 가슴벅차고 그립고 또 추억하고 사라져가는.. 그런 곳인거 같습니다. · 5월 27
- 개산툰진 開山屯鎭 개산툰 이야기 사진 다 잘 보았습니다. 개산툰은 큰어머니집이 있어서 옛날에 한번 놀라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어쩌면 이렇게 두메산골인가 싶을정도로 차가 오불꼬불 들어가고 또 들어갔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왔다고 큰어머닌 금방 닭이 낳은 따끈한 계란을 30개나 가마목에 앉아서 터치우고 있었습니다. 달걀채해준다고요… 아직도 그 계란볶음을 초과한 달갈채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 5월 27
- 방천 防川 저는 고향이 훈춘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방천 양어장에서 몇년 지낸 이유로 방천에 자주 놀러갔었습니다. 배타고 연못에 가서 연꽃구경도 자주 했었고 저 사진에 나오는 몇몇 곳은 흐릿한 인상으로 남아 있는 곳도 있습니다. 산속의 양어장으로 들어가는 길 중간중간 큰어머니집에서 먹는 것과 같은 푸근하고 푸짐한 인상을 줬던 음식점도 몇개 있엇던 거 같습니다. 삼국변경지대로 이름난 훈춘의 5A级旅游风景区도 여러번 가봣지만, 어릴적 아빠따라 다니던 기억이 훨씬 인상에 남아 추억이 소환되는 듯한 글이었습니다. 그 산속엔 뱀도 있고 메돼지도 있고 꿩도 소도 노루도 강아지도 토끼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오두막 같은 작은 집과 그 앞에 고요한 호수도요… 어럼풋하지만 방천은 분명히 행복한 곳이에요, 적어서 저한텐. · 5월 27
- 나 홀로 도쿄 여행기 글을 모르는 곳에서 길을 잃으니 당황스럽습데다. ㅋㅋㅋㅋ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이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어디에서 출발했고 어디로 갔는지 몇시쯤이었는지. · 5월 26
- 나 홀로 도쿄 여행기 하하하 저도 혹가이도 혼자 갔다가 길 잃었댔슴다. 날이 막 어두워지지, 휴대폰 배터리 거의 나가지… 소중한 여행기록 잘 읽었습니다. 기억을 되새기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 5월 25
- 격리 생활기록부 아… 글도 사진도 모두 너무 좋습니다. 특히 “마지막 하나의 사탕”, 좀 쓸쓸하기도 한데, 너무 귀엽게 보임다.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는게. ㅋㅋ 이 모든게 빨리 좋은 쪽으로 흘러서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 5월 25
- 나 홀로 도쿄 여행기 좌충우돌 지하철 모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독일 쾰른 근처에서. 아마 세번쯤 갈아타고 예정보다 1시간 늦게 뒤셀도르프에 잡은 호텔에 도착했다지요ㅎㅎ 그땐 폰에 배터리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 티는 안 내려고 했지만 속으로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 5월 23
- 민족의 정체성에 대해서 아마 우리세대까지가 모어로 조선말을 쓰는 세대일거 같습니다. 우리 차세대들은 중국말이 모어거나 아니면 한국에 완전 동화되거나 그렇겠죠. 안타깝긴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만으로 뭘 돌려세우긴 힘들겠죠. · 5월 22
- 민족의 정체성에 대해서 저도 한때는, 몇년전에는 비슷한 정체성에 관한 글들은 썼었는데…. 글을 읽으니 잊고 살았던 많은 생각들이 다시 스물스물 나오네요… 하지만 인정하긴 싫지만 우리는 언젠가 이렇게 잊혀져 갈거 같습니다. ㅋㅋ 모어를 제일 많이 사용하는 자치주 서점에서 이젠 모어로 된 책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하니. · 5월 22
- 너는 언제? 가장 ? 행복하니? 아하. 이게 또 이렇게 해석될수도 있군요. ㅋㅋㅋㅋ 많은 행복속에서 가장 행복했던거 찾으라고 해서 적었을뿐인데… 사실 쭉 전성기였다고 믿고 싶은데. · 5월 22
- 연합회홈페이지 제작메모 1 – 령도들의 관심사 연구 이런 좋을 일을 하고 있군요~ 응원합니다. 이렇게 과정을 기록해주셔서 볼수 있어서 좋구요. 이런 사이트는 론칭후, 그 뒤에 따라오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멘테넌스가 더 까다로울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단체 사진이나, 이벤트, 모임 등에 관한 정보들을 자주 업데이트할것을 요구해오면 말입니다. · 5월 22
- 그럴 때가 있다 지금 저의 기분과 비슷하여 더 잘 읽힌 시입니다. 통행증은 또 무효가 되었고 몇시간 뒤 또 핵산검사를 해야 하고… 여러 생각이 겹치며 허무한 밤이네요. · 5월 21
- 민족의 정체성에 대해서 아마도 그럴것입니다. 저의 생활궤적은 연변, 일본, 상해 이 세곳입니다. 한국문화에 대한 료해는 한국드라마를 통한 수준입니다. 한국에 장기간 거주한 분이시라면 저보다는 한국에 대해서 민족에 대해서 더 많은 감수를 느꼈을거라 생각됩니다. · 5월 19
- [차곡차곡 책屋] 26 바다의 도시 이야기 by 시오노 나나미 집콕하면서 깊은 사색을 하셨네요 ㅎㅎ 벼 농사와 밀농사가 인간에게 끼친 커다란 영향을 또 한층 알게됐네요 👍 · 5월 18
- 민족의 정체성에 대해서 우리 아랫세대들은 아마 어려울거 같습니다. 지금 여섯살인 우리아들도 외지에 있다보니 조선말을 하지 못합니다.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민족에 대해서 어느정도 감정을 느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연변에서도 조선어문외의 과목은 다 한어로 강의하고 교과서도 한어교과서를 쓴다 하지 않습니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5월 18
- 민족의 정체성에 대해서 마지막 단락이 특히 마음에 와 닿는 글입니다. 우리 아랫세대 조선족들도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그게 가능할지 걱정도 됩니다. · 5월 18
- [우리말글 토막이야기] 02. 고구려, 백제, 신라 사람이 서로 만날 때 통역이 필요했을가? 저는 일본에서 언어학을 좀 접했기에 처음 견해를 정확하다고 배워왔습니다. 고구려어는 일본어와 류사한 점이 있었다는 책두 보았구요. 근데 북조선에서는 고구려어가 조선어의 토대로 되였다고 말하네요. 나라마다 정치적인 요소도 들어가니까 견해가 많이 다르네요. · 5월 17
- 자기 반성 시리즈3-예술 편♾ 가장 보통의 대중으로서, 외적으로 무병신음을 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平凡的大众有了理想 对身边人都是累赘가 아닐까 싶어서) 그러나, 맘속깊이 표출하고 싶어서 움틀대는 것들은 죽어가는 영화속 말들이나 보면서 오열할수 있는 방식이 있었다. (내가 말띠여서 그런지 다른 동물보다 말이 전쟁에서 죽어가는 게 그렇게 슬펐다.) 그렇게, 세상이 외면한 곳에서 나는 내 자신과 나만의 방식으로 재밌게 놀려고 애쓴다. 나는 여전히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재밌고 싶어서 발악을 하는 가소로운 인간이다. · 5월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