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컴퓨터 파일들을 정리하면서 보니, 나의 노트 앱에는 681개의 기록들이 있었다. 

그중에는 시간은 지났으나 미처 지우지 못하여 그대로 남아있는 ToDo list,

떠오를 때마다 그때그때 적으면서 기록하였던 이런저런 생각들,

책이나 온라인 매체에서 문장을 읽다가 마음에 와닿아서 적어두었던 글들,

글을 쓰려고 무언가 끄적이다가 만 초고들,

유용한 웹사이트 링크들,

어느 영어노래 가사들,

어느 알아두면 좋을 디지털 프로덕 이름들,

그리고 기타 등등… 들인거 같다.

결국에는 다시 꺼내 보지도 않으면서 저장하거나 기록해둘때만 진지한거는 아닌지. 사실 대부분 사람들은 모두 이런 습관을 가지고 살아갈거 같다.

681개의 이런저런 기록들.

이런 나의 노트에서 무언가를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내가 2019년 4월 26일, 저녁 7시 12분에 만들었던 기록을 보게 되었다. 그당시 위챗 모멘트에서 여기저기 떠도는 글귀었던거로 기억하고 있다.

闭上眼睛……想象一下,2069年,您已经七老八十,坐在空无一人的房间,臃肿老态,没钱没权,生活不能自理。

您对上帝许了一个愿望:“求求您,让我再年轻一次吧!”上帝说:“好的。”

于是“biu”的一声,您睁开眼睛一看,回到了2019年。

这一次,您打算怎么活?

[한글로 번역하면]

(8090후, 2019년 기준으로) —- 

눈을 감고 상상해보세요. 2069년, 당신은 이미 70대, 80대가 되어 있고, 아무도 없는 빈 방에 앉아 늙어져 있고, 돈도 힘도 없고 자신을 돌볼수도 없습니다. 

하여 당신은 하나님께 소원을 빌었습니다. "제발, 제가 한번만 다시 젊어지게 해주세요!" 

하나님은 "알았어." 라고 말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뿌쓩~" 소리와 함께 당신의 눈은 떠졌고, 여기 2022년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대, 이번 생은 어떻게 살겠습니까?

*. 사실 우리 모두는 2069년 혹은 다른 시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2022년으로 돌아온 사람들. 

*. 사람들, 쨔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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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범이

UX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느끼는 생각과 경험들을 글로 적습니다. 때로는 주제를 벗어나는 글을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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