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을 걷다.

인생길을 걸으며 “나 자신”을 찾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그렸다.


나는 걷고 걷고 또 걷는다.
좁다란 골목길에 이르러
마주치는 옷깃을 스치는
무표정한 사람들,
무채색의 가면을 쓴 사람들.
그 가면들을 손으로
하나하나씩 떼어내는
상상을 한다.
그 가면 뒤에는 어떤 표정일까.
어떤 눈을 갖고 있을까.
그 눈에 희, 노, 애, 락
이중 하나는 있을까.
그런 상상을 하며 걷는다.

나는 걷고 걷고 또 걷는다.
좁다란 골목길에
봄바람에 휘날린 꽃잎이
살랑살랑 춤춘다.
스쳐가는 인연들을 꽃향기로 이어 주 듯,
벚꽃 또한 바람 따라
이리저리 자신의 인연을 찾아가듯,
나 또한 골목길을 걷고 걸으며
나의 인연을 마주치기를.
그러면
그 사람은 가면을 쓰지 않은 모습으로
반갑게 웃으며 나를 봐주기를.

나는 걷고 걷고 또 걷는다.
꽃향기를 따라,
바람 따라,
마음 따라.

이 글을 공유하기: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