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백
터벅이는 퇴근 길 수줍게 핀 꽃이 되어 너의 길을 함께 할게 뒤척이다 새버린 밤 한 줄기 달빛이 되어 너의 밤을 함께 할게 얼어붙은 작은 마음...
터벅이는 퇴근 길 수줍게 핀 꽃이 되어 너의 길을 함께 할게 뒤척이다 새버린 밤 한 줄기 달빛이 되어 너의 밤을 함께 할게 얼어붙은 작은 마음...
행시 가고 오고 생화가 시름없이 만발하는여름철이 아쉽게 떠날차비 하고 하늬바람 신나게 휘파람 불며화단에 가을꽃씨 뿌리네 시제: 생여하화 (生如夏花)
행시 너도 그랬어 (외 2 수) 정금룡 자장가 들으며기저귀 차고 잠 자고야밤에 지도 그리고 행시. 시제: 자기야 —— 짝사랑...
소는차거운 시간을 따스한 코김으로 덥혔다
마당비 흰구름 남산 비탈에서 비바람 맞으며자란 싱싱한 자작나무산 아랫마을 어느 초가집의어엿한 마당비가 되였다 새벽부터 마당을...
호박꽃 흰구름 시골집 두엄 무지에호박꽃 저 홀로 피였소 소식 빠르오꿀벌이 들이닥쳐 호박꽃 가슴 헤치오 얌전한 호박꽃금세 캐드득 캐드득간지럼 잘 타는...
나이를 먹어간다. 어릴때 윗사람들이 해준 말이 생각난다. 그때는 모든것이 잔소리로 들렸다 지금은 그때 어른들 말씀을 들을걸… 나이를 먹어간다. 어릴때 탄탄복근에 구릿빛 피부 그때는 모든것이 영원할줄 알았다 지금은 내 뱃살 보면서 한숨만 쉰다… 나이를 먹어간다 어릴때 눈물이 없는 아이였다 그때는 모든것이 대수롭지 않았다 지금은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 난다… 쌰발……
엄마의 소리없는 헌신에 집안이 행복해졌다
휘몰아치는 찬 바람에 무성한 잎 아쉬워 않고, 날려 떨어지는 순간에도 순리에 한 몸 맡겨 황금빛을 춤을 추며 대지를 환하게 빛내는 높은 나무의 내리사랑 소탈한 춤의...
너와 나, 우리의 '시선'
너와 나, 우리의 '시선'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