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릴 때 보려고 아껴둔 게 있다.

오늘, 웬지 보고 싶었는데

마침, 여기 첫눈이 내렸다. ❄️❄️❄️

아침에 커피 사러 가는 길에 하늘이 우중충 하더니

커피 사고 오는 길에 눈꽃 두세송이가 날렸었다. 

첫눈인가 싶었는데 바로 멈춰서 아닌가보다 했지만,

그래도 이 드라마를 시작해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밤에 거짓말처럼 첫눈이 내리고 있었다. 

불을 끄고 영상을 켰는데 색감이 너무 예쁘다. 

밖에선 눈이 내리고 내 맘엔 하츠 코이가 내린다. 

오늘부터, 퍼스트 러브를 시작해 본다. 

내가 보게 된 첫 일본 드라마가 이게 될 줄은 몰랐다. 

첫 회 맘에 드는 문구 한두개 공유해본다. 

누군가 그랬다. 인생은 퍼즐과 같다고.

아름다운 기억도 

운명을 저주하고 싶은 불합리한 경험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일부다.

잃어버린 표

12월에 입은 원피스 

푸른 시간이라는 잉크가 떨어져 남은 얼룩 

겨울 바닷가에서 느낀 아늑했던 순간 

내 이름을 실은 화성탐사선 

자기 또래의 팝 스타 

이루지 못한 꿈 

실패한 연애

떠나간 사람들 

그날의 실수까지도 

내 도화지를 채우는 걸까? 

너는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 

마지막 키스는 담배 맛이었어요

씁쓸하고 아련한 향기 

당신은 어디 있을가요?

누굴 생각하고 있을가요? 

당신은 언제나 내 사랑으로 남을거에요.

이 모든 순간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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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아닌 생각, 소소히 적기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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