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무는 어떤 공간인가요?

우리나무는 2018년부터 이어온 중국 조선족 글쓰기 플랫폼입니다. 우리나무는 조선족의 삶과 경험을 기록하고 서로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글쓰기 기반의 온라인 공간입니다. 우리는 특정한 이념이나 거창한 목적보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조선족 개인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고향에서의 일상, 타지에서의 적응과 방황, 가족과 일, 사랑과 상실, 언어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까지,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결국 하나의 시대를 설명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선족 디아스포라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을 소중히 여겨왔습니다. 국경과 언어, 정체성 사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글이 모이고, 서로 읽고 나누는 공간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한때 서비스를 중단하려던 시기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메시지와 지지를 통해 “그래도 아직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조금 다른 방식으로나마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2. 왜 후원 멤버십을 만들었나요?

서버비, 도메인, 기본 운영 비용은 계속 발생합니다.  그리고 보다싶이 우리나무 사이트는 아무런 광고나 다른 비즈니스 홍보없이 그동안 운영하여 왔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동안 간간이 댓글과 메시지로 우리나무 팀에 언급해온 “후원”을 이제 조금 열어볼까 합니다.

하지만 이 멤버십이 하는 일은 그것만이 아닙니다. 모인 후원금은 우리나무에서 진행되는 책 이벤트, 그리고 여러 수상자분들께 전해드리는 소정의 상금을 마련하는 데도 쓰입니다.

즉 이 멤버십은 우리나무를 유지하고 기록을 계속 남기기 위한 최소한의 자급자족 구조인 동시에, 함께 쓰고 읽어온 작가분들께 작게나마 되돌려드리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유료 서비스’라기보다 ‘후원 멤버십’에 가까운 작은 위챗 그룹이며, 우리는 이 공간을 **”우리나무를 계속 살리는 최소한의 울타리”**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3. 지난 반년, 우리는 무엇을 함께 만들어왔나요?

1차 멤버십을 시작할 때는 솔직히 “이만큼 해드리겠다”고 약속드리기 어려운 단계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반년간 25명의 작가분들과 함께 실제로 만들어온 것들이 있습니다. 독서모임을 열고, 22편짜리 공동 소설을 완결했고, 모인 후원금으로 활동을 돌아보며 세 개의 상을 마련했습니다.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실제로 함께 쓰고 나눈 반년이었습니다.


4. 지난 6개월에 무엇을 했나요?

① 함께 이어 쓴 소설 — 《离职日记(이직일기)》

퇴직 당일의 먹먹한 오전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22명의 작가가 한 편씩 이어받으며 하나의 장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코로나 봉쇄기를 관통하는 이 이야기는 지금도 우리나무에서 처음부터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이직일기 전편 보기]

완결 후에는 22편 전체를 다시 읽으며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문장 세 편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과 함께 시상했습니다.

🥇 가장 오래 남는 문장상 — 5편

“지금은 다 좋아 보여요.”

[본문 보기

🥈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상 — 21편

“아파트는 감옥이었지만 채팅방은 기차였다. 우리는 같은 칸에 앉아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도착지는 몰랐지만, 함께 간다는 것은 알았다.”

[본문 보기]

🥉 가장 찌릿한 한 줄상 — 16편

“운전기사는 왜 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을까?”

[본문 보기]

② 지난 6개월 작가 활동 시상

이직일기 외에도, 지난 반년간 우리나무에 쌓인 글 전체를 살펴보고 세 개의 상을 마련했습니다.

🏅 다작상 — 태어난 김에 잘 살고 싶어진 여니
6개월간 16편을 발행하며 가장 많은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 인기상 — 평강
〈’통챌루’ 사전 읽기: 두만강 지역 말로 보는 조선사람 사는 이야기 001〉 6개월 내 발행된 110편 중 조회수 1위이자, 조회수+댓글 종합 기준으로도 1위. 두만강 지역 사투리 사전을 소개하는 연작 에세이로, 학구적이면서도 고향에 대한 애정이 담긴 글이 가장 많은 독자에게 닿았습니다. 

🏅 진정성상 — 끄적끄적
〈혼자 떠나는 여행〉 외 해고·퇴사 연작베이징에서 일하던 조선족 디자이너가 해고 통보부터 퇴사, 홀로 떠난 여행까지의 감정을 꾸밈없이 기록한 시리즈입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6개월 전체에서 댓글 11개로 가장 활발한 공감과 응원을 받은 글이기도 해, 솔직함과 커뮤니티의 반응 둘 다로 뒷받침된 선택입니다. 

각 수상자분들께는 소정의 상금을 전해드렸습니다.

③ 함께 읽은 책 — 우리나무 독서모임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함께 읽으며, 매주 회원들의 다국어 소감을 모아 우리나무에 총결 글로 남겼습니다. 제1회라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혼자 읽으면 읽지 않았을 책을 함께 펴보면서 독후감도 남기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④ 함께 나눈 응원 — 小红书 도서 판매 이벤트

회원분들의 책을 직접 구매해 제3자에게 선물하는 작은 이벤트를 진행했고, 실제로 몇 권의 책이 새로운 독자에게 전해졌습니다.


5. 2차 멤버십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지난 반년의 흐름을 이어받아, 2차 멤버십에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을 계속 이어가려 합니다.

새로운 이어쓰기 프로젝트 – 이직일기처럼, 여러 작가가 한 편씩 이어받아 완성해가는 협업 소설 프로젝트를 새로운 주제로 다시 시작합니다.

독서모임 2기 – 1기에 이어, 새로운 책으로 함께 읽고 다국어로 소감을 나누는 독서모임을 이어갑니다.

작가 시상과 소정의 상금 지급 – 다작·인기·진정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시상하고, 후원금으로 마련한 소정의 상금을 계속 전해드립니다.

우리나무 책방(가칭) – 회원분들의 책을 소개하고 나누는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신문·잡지 투고 기획 – 유료췬에서 좋은 글과 투고 의향이 있는 분들의 글을 모아, 실제 지면에 실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발행까지 이어가는 기획입니다.

간단한 토론 및 의견 나눔 – 큰 이벤트보다는, 그룹 안에서 편하게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근황을 확인하는 시간을 이어갑니다.


6. 멤버십 기본 정보

항목 내용
형태 위챗 우리나무 유료 그룹 채팅방
이용 기간 반년(6개월), 위챗 그룹 입장일 기준
대상 우리나무를 지켜봐 주신 분, 새롭게 함께하고 싶으신 분, 후원 의향을 주신 분
비용 (작가) 79元 / 반년 — 우리나무에 가입한 작가
비용 (비회원) 129元 / 반년 — 외부 플랫폼 유입 시

7. 운영 원칙

  • 큰 이벤트나 부담스러운 활동은 계획하지 않습니다.
  • 결제일(그룹 입장일) 기준으로 반년 이용합니다.
  • 환불은 불가하지만, 만료 전 연장 여부는 다시 안내드립니다.
  • 입장은 운영팀과 1:1 확인 후 초대로 진행됩니다.
  • 반년 뒤, 가치가 없다고 느껴지면 연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가셔도 됩니다.

적게 투자하고, 짧게 경험해 보고, 좋으면 함께 더 오래 머무는 구조입니다.


8. 참여를 원하실 경우

아래 위챗 QR code를 스캔하시고, 우리나무 운영팀과 1:1로 말씀해 주세요.

결제 방법과 이후 절차를 개별로 안내드리겠습니다.

후원만 하시고 방에 입장하지 않는 것도 가능하니, 이 역시 운영팀의 QR code를 스캔하신 후 1:1로 요구사항을 말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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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무_공식계정

이 계정은 우리나무 팀이 직접 관리하고 업데이트하는 계정으로서, 중요하고 필요한 정보들을 글로 적어서 여러분들한테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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