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조선족이다 –

우리는 모두 조선족이다 (뉴몰든에서 칭다오까지, 오늘도 떠나는 사람들)

신혜란

『우리는 모두 조선족이다』는 이민자가 이민자를 만난 기록이다. 신혜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현지 조사와 인터뷰 등 질적 연구 방법을 써 런던, 칭다오, 서울에 사는 조선족과 북한 출신 이민자들을 연구하다가 자기도 이민자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신혜란 교수는 학교를 옮기고, 유학을 가고, 전공을 달리하고, 사는 곳을 바꿨다. 조선족은 사는 곳을 옮기고, 직업을 갈고, 나라를 바꿨다. 정처 모를 정체성들이었다.

‘이동의 시대를 살아내는 사람들’을 표상하는 조선족은 경쟁의 지리학을 구성하는 주인공이다. 중국 동북 3성에 모여 살던 조선족은 이민자 밀집 지역이 있는 ‘초국적 도시’ 런던, 서울, 칭다오로 옮겨가고, 살아남느라 고생하며, 구차한 편법을 쓰고, 정체성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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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머리말 / ‘지리’하지 않은 공감의 지리학
  •  
  • 1장 / 떠남 ― 세 도시 이야기
  • 2장 / 삶을 떠나다 ― 살 만한 곳 찾아 어쩌다 보니
  • 3장 / 건너온 사람들― 합법과 불법 사이에 머물다
  • 4장 / 모여 살기 ― 떠나온 이들의 방, 집, 동네
  • 5장 / 여기에도 있고 저기에도 있는 ― 적응, 동화, 비교, 분석
  • 6장 / 브리티시 차이니즈 코리언 ―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는 조선족 아이들
  • 7장 / 사람이 제도다 ― 조선족들하고 가까이 지내는 한국 사람들
  • 8장 / 조선족의 조선족 ― 차별받는 다른 쪽 조선인, 탈북자
  • 9장 / 먼 거리 가족 ― 삶 속에 들어온 경쟁의 지리학
  • 10장 / “십자가를 찾아가라” ― 떠나온 이가 잡은 ‘하나님’
  • 11장 / 중국으로 돌아갈까? ― 돌아가려고 떠난 이들의 떠나오기
  • 12장 / 남의 땅 나의 삶 ― 나그네는 한 나라에 머물지 않는다
  • 13장 / 떠남 ― 이동과 흐름과 불안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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