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발매한 곡. 13년전에 만들어진 가사. 요즘 무한반복으로 듣는 노래.

조용한 밤, 헤드폰 쓰고, 음악을 아주 높게 틀면, 소름이 끼치는… 그런.

주님 당신과 멀어지고 있어요
거짓 성직자가 내 귀를 찢고 있어요
울부짖는 사자가 미소 짓고 있어요
성서에 무관심의 곰팡이가 피고 있어요
믿고 있어요 무심코 믿고 있어요

왜 서게 만든거죠 무릎꿇게 만들거라면
걷게 만들어도 땅에 묻어 가둘거라면

기도란 뭘까요 언제나 무답이어도
이렇게 오늘따라 당신이 미울 수가 없어

길잃은 한마리 양이기를 바랬어
마지막까지도 당신 이름 말했어
믿음이 열쇠인 거라고
구름뒤에 숨어서 열 내지 뭐라고
말해도 오늘은 먹구름에 가려
숨이 끊어지기 전 파란 하늘마저

다 이미 늦은 거라고 말해도 내겐 소용 없어요
더 높은 뜻이 있다고 말해도 내겐 필요 없어요

에픽하이 (EPIK HIGH) – '희생양' 이라는 노래가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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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범이

UX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느끼는 생각과 경험들을 글로 적습니다. 때로는 주제를 벗어나는 글을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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