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살아 계신다면 

    엄마가 살아 계신다면  청량한 가을날에 이 공원에 올것이다. 푹신한 잔디위에 매트를 펴고내  다리를 베고  엄마를 눕힐것이다 .염색했지만 희끗한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주고까무잡잡하고 두툼한  엄마손도 꽁꽁 만져줄것이다 .탄력을...

  • 타향

    타향 살이를 하면서 서서히 본토 문화에 물들이다

  • 가을 편지

    단풍잎 한 장 줍었네 머리핀으로 할까 브로치로 할까 긴 머리 다듬고  누런 일기장 찾아 이름 석자 적어 사거리 우체통에 

  • [수필] 당신의 풍경

    저 멀리에 있는 희미한 것들을 쫓아 지금의 나를 죽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 순간,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온전히 사랑하며 내 삶을 뜨겁게 사랑하겠습니다.

  • 가을의 자랑거리

    낙엽이 도르륵 굴러다닌다. 가을이겠네. 예쁘게 마르진 않았어도 넌 가을이리라. -지현쓰다- 예쁘게 마르지 않았어도 넌 가을이리라 예쁘게 살아낸 하루가 아니였어도 넌 누군가의 자랑거리였으리라 가을이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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