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Metaverse라는 단어가 갑자기 뜨기 시작했다. 한글로는 메타버스, 중국어로는 元宇宙라고  하는 Metaverse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기 시작한 시점에서 뜨기 시작할까?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도 최근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소셜미디어 컴퍼니에서 메타버스 컴퍼니로 전환한다고 한다.

새로운 단어 메타버스, 그 개념부터 알아보자. 아래 IMVU라는 게임회사에서 재미있고 알아듣기 쉽게 해석한 내용과 위키피디아에서 정의한 개념 두가지를 그대로 옮긴다. 이보다 더 잘 해석할수는 없으니.

메타(Meta) 는 너머 를 의미하고 버스(Verse) 는 우주(Universe) 라는 단어에서 유래합니다. 이 두 단어를 합치면 메타버스가 됩니다. 우주 너머에 있는 뭔가 무시무시하면서 신비로운 장소를 말하는 것 같지 않나요? 실제로 메타버스는 무슨 뜻일까요?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를 달리 부르는 이름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들이 아바타를 통해 상호 작용하는 인터넷상의 3D 공간을 말합니다.

– IMVU

元宇宙,即Metaverse,即meta(超越)+universe(宇宙)的结合。元宇宙可以理解为人类意识中的虚拟世界,即通过虚拟增强的物理现实,呈现收敛性和物理持久性特征,基于未来互联网,具有链接感知和共享特征的3D虚拟空间。简单来说,就是现实世界的“人造映射版”,我们在虚拟世界中与一个全新的身份一一对应,并且不会间断地“生活下去”。

– 维基百科

간단하게 말하면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을 말한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기술들로 만들어진 게임, MMO RPG 게임, 이런 공간은 일부 특정 게이머들한테는 이미 존재하여 왔다. 자신들의 아바타를 성장시키면서 게임라는 가상세계속에서 현실에서는 할수 없는 일들을 하고 경험하는 그런 공간으로. 

아직까지는 10대, 20대, 30대(?)들이 주로 즐기는 가상공간이 오늘날의 다른 과학기술들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가상세계를 형성하여 가고 있다고 한다. 게임에 그치지 않고 더 발전하여 또다른 우주공간을 형성할수도 있다고 한다.

최근 주가시장에서 핫한 Roblox. (이미지 출처: Roblox 사이트)
 

게임뿐만 아니다. "그 시절" 우리가 즐겨 사용했던 싸이월드도 메타버스를 2D버전의 웹에 이용하여 새로운 3D공간을 만들어서 돌아온다고 한다. "그 시절" 우리가 꾸몄던 다디어리 컨셉의 평면공간이 아래 이미지에서 소개한것처럼 3D로 생동하게 바뀐다. 성공할지 여부를 떠나서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시도인것만은 확실하다.

이미지 출처: 인터넷
 

이미지 출처: 인터넷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프로덕과 컨셉은 모두 초기단계의 메타버스이고 게임뿐이다. 하지만 early adopter 들은 이런 가상공간에서 이미 수익까지 내고 있다고 한다. 아직 확실한것은 없고 단계별로 점진적으로 발전하여 갈 메타버스지만 코로나때문에 모든것이 앞당겨진 오늘, Sci-Fi 소설과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장면이 슬슬 우리곁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래 나의 관점으로 몇가지 추측해보려고 한다. 언젠가 이런 Cool한 세상이  도래하기를 바라면서.

1. 우리의 기억을 가상세계로 전송하여 보낼수 있다.

이걸 실현하려면 일론 머스크 회사중 하나인 Neuralink의 기술을 빼놓을수 없다. 사람의 두개골에 칩을 이식해 뇌에 연결된 신호를 수집하고, 다시 컴퓨터와 연결하여 이런 신호들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Neuralink에서 최근에 원숭이가 생각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영상을 하나 공개했다. 원숭이 뇌 신경 활동을 측정할 수 있는 칩이 뇌파 활동을 분석해 아무런 조이스틱과 터치도 없이 오직 생각만으로 게임을 한것이다.

Neuralink 공개한 영상 캡쳐
 

이미지 출처: CNET
 

약간 섬뜩할수도 있지만 최근 각 정부에서 코로나 백신을 2번 맞아야 한다고 하면 맞는 우리를 보면서, 때가 되면 정부에서 누구나  칩을 이식해야만 한다고 하면 또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자신한테 유익하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 

글의 주제로 돌아와서, 이렇게 뇌파 신호를 다룰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면 아마 우리의 상세한 생각은 물론 뇌가 가지고 있는 기억들도 모두 컴퓨터에 저장할수 있지 않을까? 인류의 뇌에도 어찌보면 하나의 메모리 저장하드가 있을것이고 점점 쇠퇴하여 갈것이고, 더 쇠퇴하여 많은것을 잊기 전에 모바일 폰에 있는 사진과 영상들을 옮기듯이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어떨지?

예전에는 나도 여기까지만 생각했었다. 뇌에서 꺼낸 기억들을 어딘가에 저장하면 좋겠다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의 메타버스랑 다른 기술들을 보면서 우리의 기억들은 저장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쓰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가상세계에 있는 나의 아바타에게로 전송해주는것이다. 메타버스 마지막 단계(Mirror)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똑같이 복제하여 만들어 놓는다고 한다. 그러면 나의 아바타 A가 나의 기억들로 연변 룡정에서 살아갈수 있을 것이고, 또한 설정 명령만 내리면 원하는 과거의 어느 특정적인 시간으로 돌아갈수 있을 것이다. 유년시절이던, 학창시절이던, 과거의 어느 한순간을 다시 살아보는 경험을 할수  있다. 과거로 돌아가는 경험을 해보려면 이 기술이 타임머신을 개발하기보다 더 현실적인거 같다.

2. 다른 방향으로의 기억 전송

가상세계에서 아바타가 경험하는것들도 기억들로 생성될수 있고 이런것들을 현실생활의 나한테 전송해줄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아바타를 시켜서 공부하게 하고,다른 스킬을 쌓게 한후 나한테로 카피 페이스트 하는 영화에서나 만나볼법한 광경이 펼쳐질 것이다. 그때되면 현실속의 인류는 아마 모두 천재가 되어 있겠지.

3. 가상세계의 아바타를 컨트롤 하기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 VR게임의 헤드셋과 手柄, 모바일 폰… 미래의 아바타를 이런 기존의 방식으로는 컨트롤 하지 않을 것이다. 우에서 말한 Neuralink의 뇌파로 가상세계의 아바타랑 연결하여 그가 보고 듣고 느끼는것을 접하며 그한테 실시간으로 명령을 내릴것이다. 2009년에 나온 영화 "아바타"에서처럼 누워서 다른 세계에서 뛰어 다니는 아바타를 컨트롤 하듯이. 이건 어떤 느낌일까? 만질수 있고, 느낄수 있고, 냄새를 맡을수 있고…. 생동하게 꾸었던 꿈보다도 더 생동하지 않을까. 

영화 아바타

사람마다 유리관을 이용하던 아니면 다른 어떠한 물건이 있어서 자신의 아바타랑 접속할 것이다. 접속방식은 뇌이고, 컨트롤 방식은 누워서 자신의 생각과 기억들로 다른 세상에서 다른 경험을 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영화 아바타

4. 영원한 생명, 그리고 룰

이런 기술과 세상이 도래하면 아마 한 사람의 기억이 지워지기 전까지는 이 사람은 영원히 존재할거라고 본다. 적어도 가상세계에는 지구처럼 한정된 자원과 기후문제, 바이러스, 전쟁 등 문제가 존재하지 않을테니. 생로병사에서의 병과 사가 없으니 말이다.

대신 누군가가 정해놓은 룰이 필요하다. 가상세계이고, 아바타라 하여 오늘날의 게임속에서 죽으면 쉽게 재탄생한다는 컨셉으로 사람마다 아바타를 람용하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 

여러가지 룰을 생각해 볼수 있는데 1) 현실의 사용자 크레딧으로 아바타 초기 레벨을 정할수 있다. 2) 현실의 비트코인으로 높은 가격을 주고 아바타를 산다 (누울수 있는 유리관). 3) 머리에 칩을 심을때 1:1로 연동된 유닉한 아바타 하나를 받는다.

글을 맺으며

누군가는 과도기 (칩을 성인이 되어서 심어야 하고)를 거쳐서, 누군가는 태어나면서부터 칩을 심고 이런 평행세계를 살아갈 것이다. 물론 누군가는 지금의 어느한 그룹처럼 반대하면서 살아가겠지만 기술과 자본이 움직이는 요즘 트렌드를 보면 이런 평행세계에로의 이동은 막을수는 없을거 같다. (* 칩은 필수가 아니다. 그냥 글쓴이의 생각뿐.)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Z세대는 이미 VR, AR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이젠 다음 단계로 들어섰을지 모른다. 평행세계의 문은 이미 조금 열려 있을수도 있다.

개봉을 여러번 미루었던 아바타2 영화가 드디어 2022년 12월 16일에 극장에서 상영한다고 한다. "아바타"란 이름 그대로 요즘 핫해진 메타버스에 또다른 Sci-fi적인 기술과 요소들을 보여주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지 않을지 기대된다.

이 글을 공유하기:

글쓰는 범이

UX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느끼는 생각과 경험을 글로 적습니다. 때로는 주제를 벗어나는 글을 쓰기도 합니다.

작가를 응원해주세요

좋아요 좋아요
20
좋아요
오~ 오~
1
오~
토닥토닥 토닥토닥
0
토닥토닥

댓글 남기기

  1. 저커버그를 보면 어딘가 로보틱하다는 느낌은 기분탓일까요 ㅎㅎ 아바타로 가상세계 미팅까지는 요즘 같은 코로나 세상에 그럴듯 해보이는데 거기서 멈출지는…인간이 인간다움을 잃으면 과연 인간일지…이 와중에 범이님 직업이 부러워지네요 ㅎ

    1. 기분탓 아닐수도 있어요 ㅋㅋㅋㅋ 집에서 보내는 일상이 길어지니 빨리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코로나가 아니라, 스마트폰이 없던 세상으로. 요즘은 손가락 하나로 많은것을 할수 있어서 편해지긴 했지만 무언가 다른것들을 잃은 느낌. 가상세계까지 도래하면 더더욱 그럴거 같아요.

글쓰기
작가님의 좋은 글을 기대합니다.
1.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글의 초고는 "원고 보관함"에 저장하세요. 2. 원고가 다 완성되면 "발행하기"로 발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