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일상 적기를 시작했을가? 나한테 묻는다.
머리에 뭔가가 입력이 되고 그것을 어떤 형식으로든 실행에 옮기는것이 가장 좋은 공부라는 가르침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이다. 내 일상의 깨달음이 더욱 강력한 실천이 되기 위한 훈련이라고 할가~
그리고 홈스쿨링을 하는데는 정말로 공동체가 필요하다. 아직 맞는 공동체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대면한 어려움들을 약간 더욱 객관적으로 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글쓰기는 이런 면에서 항상 나한테 도움이 되였던것 같다.
홈스쿨링을 하면서부터 남편의 출장 플러스 가족여행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그래서 우리는 저번주에 남편은 출장/ 우리는 가정여행으로 해남성의 산야에 왔고 우리 호텔 근처에서 코로나 양성이 3명이 나오는 바람에 우리는 잠시 북경에 들어가지 못하고 한주일채 여기에 있게 되였다.
주변에서 걱정이 대단하지만 나와 남편은 침착했다.
3년을 지속된 코로나는 과연 우리의 생활과 근무방식을 흔들어 놓았고, 남편은 모바일 근무가 일상에 가능하게 그리고 점점 깊이 뿌리 내리게 되다보니 일단 남편의 일에는 지장이 없게 되였다. 아이들도 그냥 가져온 자료들을 가지고 공부를 하면 된다.네댓새를 예상하고 과목을 적게 가져온것이 약간 후회가 되지만 그 대신 양을 늘렸다. 5학년이 되는 큰딸의 영어 습작은 하루에 한과만 하던것을 세개로, 중국어 읽기는 두배로, 북경에 들어가면 뒤처진 과목을 보충하기로 했다. 수학을 어려워 해서 양을 늘이면 열정과 흥취가 더욱 떨어질것 같아서 양을 늘이지 않았다.
둘째는 이미 일학년 치고 많은 양의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절때로 양을 늘릴수 없다는 자기주장을 꺽을수 없어서 ㅠㅠ 공부양을 늘이지 않았(못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남편과 간만에 느슨하고 여유로운 환경속에서
더욱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질수 있게 되였다는것…
요즘 나온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 같은 내 새끼"- 신학기 특집 <홈스쿨링 집중 분석>에 나온 한 홈스쿨링맘은 맨 나중에 다음과 같은 말들을 남기고 있다.

"홈스쿨링이 정답은 아니에요. 어떤 '홈'이냐가 중요하죠"
정말로 동의가 되는 부분이다.
나의 홈스쿨링의 목적은 종래로 아이들만의 교육만이 아니였다.
나의 홈스쿨링의 목적은 우리 가정이다.
우리 가정이 성장하기 위해서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가치관을 더욱 견고하게 세우기 위해서
현재 이 시즌의 아주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북경의 다망한 삶속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는 깊은 대화를 애들 아빠와 할수 있는 지금이 참 감사하다.


이 정도의 영어는 나한테는 조금 어렵다.
내가 이해한 부분은 파우스트가 말한 "순간이여 멈추라! 당신은 참 아름답구나" 라고 외칠수 있는 완벽한 순간은 우리 삶에서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것.
(괴테의 말년작 "파우스트"에서 파우스트는 이 말을 외치는 순간이 오게 되면 자신의 영혼을 마귀한테 팔겠다고 한다. "순간이여 멈추라! 당신은 참 아름답구나" 를 외치고 싶어하는 충동은 그 누구에게 없을가? 그것은 남여간의 사랑일수도 있고 미적인 혹은 지적인 추구가 될수도 있고 그 어떤 원대한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일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영원의 관점에서 볼때,
부족할수 밖에 없는 인간이 , 본인과 상대의 불완전함과 연약함을 알고 서로에게 성숙의 소망을 가지게 될때 거기서 가장 낭만적인 사랑이 이루어질것이라는것….
남편은 책에서 본 이 부분을 강조하면서 우리 사이의 관계에 아주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부분이 참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러한 책들을 읽고 있는 아빠가 참 자랑스럽다고 저녁을 먹으면서 아이들 앞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영어가 아직도 나한테 얼마나 어려운 숙제인지, 아빠가 한숨에 읽을수 있는 책들을 내가 얼마나 노력해 읽었는지도 이야기하니 남편과 아이들이 재밌어 했다.
5학년이 된 큰 딸은 BJU 교재를 주로 사용하여 강의 동영상을 보면서 주로 영어로 수학, 과학, 영어 열독,습작, 스펠링을 배우고 있고
1학년이 된 둘째 딸은 Reading eggs 에서 수학, 영어 열독, 파닉스를 다 해결하고 있다. 미국에 있을적에 한 부모님이 추천해주신것인데 열독을 시작하는 아이들한테는 정말로 좋은것 같다.
그리고 중국어 가정교사가 한주에 네번씩 큰애한테는 한시간씩, 둘째 아이한테는 40분 가량을 중국어 수업을 해주신다. 위의 수업들을 배정하는데 아직도 에너지가 많이 들어서일까 한주에 두세번의 우리말 공부는 항상 쾰리티가 높지 않다.
요즘 나온 학습 앱을 보면서 나는 참으로 감탄을 많이 한다. 특히 영어로 하는 지식습득은 정말로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둘째가 앱으로만 수학과 영어를 배워도 될가? 홈스쿨링 초기에 습관을 만들어갈때만 사용할가 싶었는데… 일단은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고 효과도 비교적 만족스럽다.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가치관은…
말하는것은 참 쉽다. 이해할수 있게 얘기하는것도 사실 어렵지 않다 .
하지만 관계중에서 "사랑"이라는것을 진정으로 흘려보내는 일…그리고 정성스럽게 흘려보내는것에는 일상중에서 매 순간 난 아직도 찾아가는 길에 있다.

파우스트는 읽지 못했으나 캡처한 부분만으로도 내용이 좋네요. 그리고 작가님의 가정의 모습도 참 좋네요. 이 글을 요즘 새로이 홈스쿨링을 시작한 지인한테 공유하려구요.
안녕하세요. 작가님의 [아이리스의 홈스쿨링 일상]에 관한 글들이 우리나무의 “시리즈”로 선정되었습니다. 상세정보는 메뉴에 있는 “시리즈”를 클릭하고 확인하길 바랍니다. 계속하여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홈스쿨링보다 어떤 홈(home)이냐가 중요하다… 끄덕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