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일하는 둘째날이다. 회사의 업무를 해야하는 9am – 6pm외의 의미있는 일을 찾아보려고 머리를 짰었다. 그 결과 오늘은 "6:00pm – 8:00pm 저녁 맛있게 해먹기"에서 했던 요리를 기록해보려 한다. 그동안 내가 했던 요리들은 딱 한번만 그때의 그 맛을 낼수 있고 다시 해보라고 하면 절대 할수 없었는데 이렇게라도 기록하면 언젠가 다시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1. 면의 량을 준비

이번에 처음으로 어떤 스파게티 박스 뒤면에는 1인분, 2인분, 량을 정해주는 도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예전에는 면을 대충 손에 쥐여지는 대로 묶음으로 꺼냈었는데 이번에는 도표에 따라 정확리 2인분으로 준비하였다. (밑에 그림 참고)

2. 면을 삶는 동안

준비한 면을 끓는 물에 넣고 삶는다. 그동안 스테이크를 먹기 좋게 썰고 준비한다. 이외에 들어갈 마늘, 버섯, 고추도 썰어서 대기시킨다.

3. 본격적으로 쿡하기

면이 잘 삶아지면 거려서 대기시킨다. (상황에 따라 조금 더 걸릴수도 있다.) 

기름을 넣고 마늘, 버섯, 고추의 절반 량만 먼저 넣고 볶는다. 절반은 언제 마저 넣는지, 왜 그렇게 하는지 다음단계에서 계속하여 설명하겠다. 그리고 빨간색의 마른고추도 있으면 뿌셔서 넣는다. 

4. 스테이크랑 면, 그리고 남은 야채들을 모두 넣기

우의 단계에서 일정하게 볶으면서 마늘냄새도 올라오고 됐다 싶으면 고기를 넣는다.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파는 만능소스인 "마늘소금" 소스를 넣어서 함께 볶아준다. 소고기인만큼 생것을 그대로 먹어도 된다는 생각으로 70% 정도 익으면 아까 삶았던 면과 남겨뒀던 마늘, 버섯, 고추를 모두 넣는다. 야채의 절반을 후에 넣는건 식감을 살리려고 이다. (증명된바는 없고, 그냥 나만의 레시피) 첨부터 넣으면 너무 익을수 있으니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리려고 말이다. "시간차"로 동일한 재료를 부동한 결과물로.

5. 플레이팅하면 끝!

마지막 단계에서 스파게티 소스를 량에 맞게 넣어주고 고루 저으면서 볶아준다. 되였다 싶으면 준비한 이쁜 접시에 플레이팅을 하면 끝! 맛있는 스테이크 파스타는 완성되였다. 먹을 때 필요하면 후추가루를 조금 뿌려도 된다.

첫 요리/레시피 글을 준비하고 올리며…

  • 결과물만 보여주기는 쉬워도 그 전체과정을 기록하면서 글로 정리하기는 어렵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든다. 한단계, 한단계 열심히, 그리고 깔끔한 사진을 많이 찍어둬야 한다. 글을 쓸때 어느 사진이 어떻게 쓰일지 모르니까.
  • 열심히 찍은 사진을 편집하는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든다. 처음 준비하여 올리는 요리글 치고는 너무 열심히 하려 했다. 글을 거의 1시간 반 넘게 쓰고 있다. 재미로 해야 오래 한다고 했는데… …
  • 언젠가 아예 Vlog를 할까 보다. 영상으로 기록하는… …


20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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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범이

UX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느끼는 생각과 경험들을 글로 적습니다. 때로는 주제를 벗어나는 글을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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