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결]
자기반성 시리즈: 조선족 편
kimjean312
저는 때론 저를 '아티스트'로 자칭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아티스트'여서가 아니라, '아티스트'라는 용어가 가져다 주는 신분의 모호함과 사회적 기능의 불확실성 때문에 입니다. 웃습게도 아티스트로 자칭하고 떠들어 다니다 보니, 왠지 모르게 아티스트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아티스트적 삶의 자유롭고, 낭만적이며, 우아한 이면에는 항상 고독하고, 침울하며, 투쟁적인 본질이 깔려 있습니다.
아티스트의 궁국적인 사유는 자기 반성에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매사에 민감한 촉수을 세우며 현상들을 자신의 몸으로 흡수하고 그것을 예술 이라는 언어로 '변역'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목차
- 1. 조선족으로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 "나도 한족처럼 민족인식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로워지고 싶어!"
- 3. 결국 평등을 파괴하는 것은 성별이 아니라 서열인 것이다.
- 4. 우리는 단지 조선말과 조선족 혈통 만으로 조선족이 될 수 있는 것인가?
- 5. 예술은 국가와 민족을 불문하고 문자의 한계를 넘어서 소통을 가능케 하는 특별한 매체이다.
- 6. 어떤 특정한 주제가 없어도 그림은 완성 될 수가 있었다.
- 7. 나는 인간의 속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 8. 사실 정체성 문제는 지긋지긋하다. 더는 생각하기도 싫다.
- 9. 어차피 외부의 정체성을 받아 드리건 말건,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 10. 나는 죄인이 아니다.
- 11. 구구해자--아이를 구하라.
- 12. 나는 내가 나에게 가했던 모든 속박으로부터 풀려 나아갔다. (최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