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찾로] 12.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이사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로움을 마주 하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로움을 마주 하고.
오래된 공동살림을 헤아려가며 우리는
이제껏 ‘완벽’이라는 건 살면서 마주친 적이 없다. 간혹 어느 하루가 완벽에 가깝도록 행복했던 기억은 있다. ‘완벽’은 스스로 만들고 이뤄내야 할 내일이 아닐까.
아침부터 소란스럽다. "빨리 일어나~~! 이 노인네야! 어이구! 내가 정말 못살어~!" "아이고 요것만 하고……" "하긴 뭘 해~! 정말 미워죽겄어~~! 빨리 들어가!" 세집 할머니는 나와 한 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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