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니체에 대해 잘 모른다. 

그 차라투??…인지 별난 이름의 책도 잘 읽히지 않는다.

다만 그에 관한 하나의 일화만 기억에 남는다.

그는 마부가 말에 채찍질 하는 것을 보고 달려가 말을 안고 울었단다.

나는 이 일화를 들었을 때 경악을 금하지 못했고 이내 서글픈 마음이 한가득 차올랐다.

나도 미친건가?

철학자라고 한들 신이 될수 있겠는가?

그(니체)도 인간인지라 지상의 깊고 어두운 힘들과 맞서느라 어느새 만신창이가 되었던 것이다.

그 만큼 지상의 힘은 아주 강한 것이다.


나의 <자기 반성 시리즈> "조선족 편"과 "남자친구 편" 에서는 그러한 지상의 힘들이 얼마나 거세게 한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까지 뒤흔들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남자친구 편"은 그 거센 번복 속에서 의도치 않게 퍼포먼스적인 글쓰기(이번 시리즈를 작성하는 와중에, 앞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삭제하게 되는 과정)까지 보여주게 되었다.

그 만큼 "남자(여자)친구"라는 개념은,

지상의 가장 속된 의지들과 결합되어 있고, 

매우 감성적이고 감각적이며 감정적인 사고방식과 밀착 되어 있지만,

동시에 그러한 자기 자신을 반추하면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불자들은 말한다. 그들을 감사해야 한다고. 

이것은 빈말이 아니다. 

진정 내가 놓지 못하는 것은 "남지친구"에 대한 나의 욕심과 소망일 뿐이다. 

우리가 우리자신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듯이

타인에 대해서도 그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마땅하다.

이렇게 보면 결국 그 어떠한 '배신' 도 존재 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러한 우리 자신인 것과 마찬가지로, 

타인 또한 그러한 자기자신이기 때문이다.

용납될 수 없는 것은 그러한 대상자를 용납할 수 없는 우리 자신일 뿐이다.

참으로 우습기도 하다.

배속에 도리가 한가득 들어 있어도,

여전히 자주,

너무 쉽게,

지상에 밀착되어 있는 그러한 자신과 함께 요동치면서

거듭 배워나가게 된다.


니체는 말을 안고 통곡한다.

그리고 돌아와서 말한다.

"어머니 전 바보였어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여전히 당신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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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ean312

인간 되기를 꿈꾸는 지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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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관은 있지만 地气는 중성적인 단어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 사용된 ‘지상의 힘’이란 고차원적인 심적 능력과 대조되는 것으로 소위 집념, 분노, 증오 등 지상 세계 인간의 감정 상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심적 에너지를 가리키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이러한 에너지에 사로잡히기 너무 쉽고 벗어나기 매우 힘듬으로 ‘지상의 힘’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열정, 근면성실함, 참된 인정人情”과 같은 ‘지상의 힘’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1.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니체 책을 읽는 순서에 오류가 생겻구나…. 저도 일상에서 반성을 많이 해요, 가끔은 기존의 생각을 뽝! 부셔서 산산이 쪼각내고 싶을때도 있어요, 막 관념 같은 걸 다시 조립하고 싶기도 하고… 많이 비울려고 해요, 욕심덩어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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