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촉박해서가 아니라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껴서 마음이 급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가지 일을 잘하는건 어렵지 않다. 시간은 정해졌는데 여러 일을 다 잘할려고 하니 어려운 것이다.
일은 그대로인데 급히 당장해야 하는 일이 없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느슨해지면서 오히려 더 빨리 처리하게 된다.
그제까지만 해도 그날 끝내야 하는 일들이 있으니, 오늘까지, 래일까지, 다음주까지 끝내야 하는 일들도 덩달아 무겁고 답답하게 느껴졌는데, 급건이 없는 오늘은 수박 같던 일이 웬걸 깨알처럼 작고 쉽다.
이런 일에 스트레스 받았다고?
어차피 오늘 할 일이고, 그 일이 그 일인데 왜 수박이 됐다가 깨알이 됐다가 하는걸가.
마음이 급해지면 자율신경시스템이 도망가거나 싸울 준비를 하면서 부산을 떨기 때문이⁸리라.
서두르지 말고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에만 집중할수는 없나.
나중에 할 일은 잡음과 무게를 제거하고 안개 속에 집어 넣을수 없나.
(괜히 블랙홀이 돼서 별의별거 다 끌어들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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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옳은 얘기를 하면 뭐라 안하지만
서둘러서 틀린 얘기를 하면 욕 먹는다고.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어? 지금 당장 이걸 안하면 해가 안뜬대?
시간이 결핍해? 누구 마음대로?
결핍감을 느끼는건 내 마음.
결핍감을 느끼지 않는 것도?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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