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배드민턴을 100번 쳤다.
그럼에도 지난번에도, 이번에도 같은 말을 들었다.
– 你动啊
– 你上啊 哎呦
내딴에는 심지어 폭발했는데 다른 사람들 보기엔 겨우 움직이는 것이고, 내가 움직일땐 티가 나지 않아 그냥 움직이는 상상을 한 정도로 보이는 모양이다.
남편 말로는 배드민턴을 잘 치려는 마음이 없어 그렇단다. 잘하고 싶으면 근육을 연구하고 동작을 연구할텐데 그쪽으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듣고보니 그렇긴 하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기초동작을 찜해놓은지 2~3년 되는데 실제 련습한건 10번이 안될게다.
공 치는게 재미있는데 잘 치려는 마음은 없다?
하긴 공 치기 시작할 때부터 느낀게 있긴 하다. 어느 수준이든 공을 재미나게 칠수 있다는걸. 그 수준에 맞는 상대랑.
그리고 어느정도 배우다가 난 공을 잘 칠 사람이 아니란걸 알아버리기도 했고.
그래도 너무 오래 민폐로 남는 것 같아 오랜만에 반성한다. 발을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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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머리를 쓰지 않네, 마음을 쓰지 않네 하는 불만이 일 때가 있다.
나름 머리에 쥐가 나고, 속이 타서 재가 됐는데도 그냥 티가 나지 않은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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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을 더 치고 그땐 "발도 움직였다"는 제목으로 글을 남길 수 있기를.

재미있어 자주 놀지만 잘하기는 어려운 일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