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결]
여름감기
하몽(蛤梦)
저자의 말:
오래전에 썼던 소설을 "우리나무"에 련재하면서 다시 들추어 보았다. 허점도 많이 보이고 뜨거운 감성에 젖어 저자가 소설속에서 마구 휘젓고 다녔구나 하면서 푹푹 웃어 보았다.
련재를 하면서 조금 수정을 할가 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저 시기에는 저런 생각을 하고 저렇게 살았구나, 그렇다면 있는 그대로 독자 여러분께 내보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수정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지금 돌이켜보니 그때는 이해되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비로소 이해된다. 나이를 한살 더 먹는 다는 건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 대해 좀 더 깊고 은근하게 바라보고 이해 비슷한 것을 할수 있다는 의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떠올려봐도 여전히 마음이 아려오는 주인공 아저씨께서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한 만년을 보내시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