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강물같은 세월위에
화살같은 시간뒤에
얻은것은 무엇이요
잃은것은 무엇이오
빈하늘을 쳐다보며
아글타글 따져봣고
뜬구름을 바라보며
옴니암니 캐도봣소
그른손도 바른손도
불끈쥐면 주먹이오
산다는게 뭐이길래
거기에서 거기라오
비만오면 홍수지고
해만뜨면 가뭄드니
마른날과 궂은날을
적당하게 섞어주는
거룩하신 조물주의
황금비율 만점센스
가을이여 락엽이오
락엽이여 가을이오
야심만만 봄새싹도
때가되면 락엽되오
더운여름 훌쩍갓고
찬가을이 성큼왓소
높은하늘 깊은고독
시린나무 찬그리움
노래 가사의 한구절이 떠오르네요… “그리움만 깊어가네”
“그리움 자”라 하여 그림자라고 부르는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