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에 뭘 이런걸 다


yes24에 들어가보니 베스트 셀러 1위에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였다. (쇼펜하우어 중국 이름은 叔本华였지. 난 어릴때 이분이 중국 사람인줄 알았으며 성도 남다르고 이름도 간지난다고 생각한적 있다. 후에 보니 외국분이셨어. 그래도 이름 번역 잘했다.)

마흔에는 쇼펜하우어를 읽어야 하는구나. 뭐 그런 생각을 하다가 요즘 “아홉살 ㅇㅇㅇ” 이런 책을 꽤 마니 본것 같아서 검색창으로 확인했다.

요즘은 아홉살에 이루어야 할게 이리도 많구나. 

출간연도를 보니 창비에서 제일 먼저 마음과 느낌이 몇년 전에 나오고, 나머지는 거의 지난해 나온 책들이다. 요즘 서점에 가면 무슨 가게, 편의점, 세탁소 이런 주제의 치유소설이 많던데, 아홉살도 요즘 뜨는 주제인가 보다. 

고대드립을 하나 치자면, 예전에 제목은 생각안나는데 이런 노래가사가 있었다 “나이 스무살이 넘도록 해논게 아무것도 없지만 자랑 하나가 있다면 친구였어” 

요즘은, 나이 아홉살에 벌써 이뤄야 할게 많은가보다. 그래 어디 한번 살펴보기로. 

마음사전,

감정이랑 느낌은 그래 케어 받아야 한다. 그렇다 치자. 물론 옛날사람으로서, 나 아홉살 때는 감정이란 단어를 딱히 겉으로 내세우면서 살아보지 못한 것 같다. 요즘 흔히 말하는 “상처받았다”는 말도 존재하지 않았다. 사실 상처를 무수히 받았는데 말이다. 

아홉살 성교육, 

이건 12년 기초교육을 마치도록 받아본적 없으며,

돈 습관, 

용돈 관리 정도를 말하는가? 관리가 안되며 늘 마이너스였다. 요즘은 애들한테 펀드도 사주고, 일찌감치 돈에 대해 잘들 가르치는 것 같다. 

그다음에,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창업? 

살짝 압도된다. 

마지막으로 초등신문, 

이건 궁금하네.

오 놀랍다. 이런걸 다 아는구나 아홉살짜리들이.

내일 저기서 둬서너다섯개는 검색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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