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함께
시를 읊고 싶지만
그대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아직은 이른가요

세월의 먼지를 뽀얗게 들쓰고
시냇물같은 마음으로
석양이 아름다운
어느 금요일 저녁

이름 없는 무덤 앞에서
떨리는 악수와
뜨거운 포옹을 기약해요

지금은  
달력을 번지고
또 번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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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

가끔은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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