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타이거]
두달째다. 헬스장 출석 24회, 월 평균 12회. 목표였던 13회엔 조금 못 미치지만 그래도 24번은 갔다.
벤치프레스가 110파운드까지 돌아왔어. 다시 시작한 첫날의 50파운드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올라왔어. 몇년전 한창 다닐때 기본적으로 워밍업하면서 들던 그 무게야. 처음 누웠을땐 바가 내려오다 가슴에 그냥 얹히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멈춰. 멈춘다는게 그렇게 기분 좋은 일인줄 몰랐네. 내 몸이 나를 기억하고 있었던 거야. 5년을 모른척 했는데도.
달리기는 1000미터 전력으로 몇번 하고 나니까 40분, 50분 느리게 뛰는건 이제 아무것도 아니게 됐어. 힘든걸 해보니까 안 힘든게 생겼어. 순서가 이렇게 생겨먹었더라고.
문제는 지금부터야.
해마다 이맘때였거든.
명절이 줄줄이 오고, (Thanksgiving, 크리스마스, 새해, 그리고 생일까지…)
술자리가 붙고, 한번 빠지면 두번 빠지고,
그렇게 쭈욱 2월달까지 가다보면, 항상 내년 년초에 멈춰 있었어. 다시 헬스장에 가는 루틴을 잃어버리곤 했어.
올해는 넘어보려고. 66일, 66일동안 뭔가를 꾸준히 하면 그게 습관이 된다잖아. 그 말이 맞든 틀리든 상관없어. 끝이 있는 숫자여야 셀 맛이 나니까 일단 그걸로 정했어.
Let's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