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하늘이 깨끗한데 구름까지 예쁜 날이면 해가 저무는 시간에 맞춰 옥상에 올라간다. 구름이 생각 보다 많아 해가 안 보여도 노을빛이 이뻐서 기분이 좋다.
여행 가는 기분이 잠깐 드는지 비행기만 보면 자꾸 찍게 된다
일출을 본 것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러 간다면 일찍 깨나는 것조차 즐겁다.
이런 뭉게구름을 보면 기분이 너무 좋다. 클수록 기분이 더 좋다. 상해에서는 뭉게구름을 보기 힘든 것 같다.
고양이는 참으로 귀엽다. 길냥이들을 보면 웬만하면 카메라에 담는다. 만지고 싶지만 물릴까봐 만져본 적은 없다.
함께 늙어가고 평생 서로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인생 아닐까. 꼭 붙어 다니는 노부부를 보면 괜스레 흐뭇하다.
아름다운 순간을 너무 잘 포착하시는 것 같아요:)
많이 찍다보니 몇장씩 이쁜 사진이 찍힙니다~^^
구름이랑 하늘을 보면 뭔가 못해낼 일이 없을 것 같은.. 속이 뻥 뚫림.. 마음의 확 틔임? 같은게 있어서 저도 비슷한 사진을 자주 찍습니다.
여러가지 매력이 있어서 그런지 모여서 함께 감상하는 협회도 있다네요 ㅋㅋ
구름만 보면.. 곧 무슨 일이 일어날거 같은?, 혹은 무슨 일이 일어난 뒤의 고요함? ㅋㅋ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끊임없이 변하니 또 여러가지 감정이 전달되는듯 합니다ㅎㅎ
마지막 사진처럼, 저 역시 노부부가 다정하게 손 잡거나 팔짱 끼고 산책하는 뒷모습을 보게 되면 찍어 담곤 합니다. 세월을 함께 한 그들 사이 감정이 넘나 예쁘고 멋져 보입니다~
네, 넘나 부럽고 보기 좋습니다. 저와 함께 저렇게 늙어갈 그녀는 어딧는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