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든 두 딸애를 바라보는 이 순간에도
엄마의 모습이 무수하게 스쳐간다
엄마한테 수없이 미안한데,
엄마의 삶을 생각만 해도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는데
엄마는 아마 나를 키우며
수없는 천국의 기쁨을 누렸으리라
지금의 나처럼….
순간속에서
같은 어미가 된 마음에는
천국이 피여난다
어둔 밤하늘에
하얀 어미새가
큰 날개로 펴는
새벽을 향한 기대처럼…
순간속에도
낮과 밤이 있어
신성한 낮과 긍휼의 밤이
뜨고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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